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에반게리온 초호기 (문단 편집) === 릴리스의 분신: Test Type === ||{{{#!wiki style="margin:-5px -10px" [[파일:초호기.png|width=100%]]}}} || '[[프로토타입]]'인 영호기와 전투 특화용 '생산 모델'(production model)인 이호기와 다르게 건조 목적, 방식 등에서 차별화된 시험용 기체, 즉 '테스트 타입'이다. 그렇게 불리는 이유는 겉으로는 에바의 운용 데이터를 취득하기 위한 시험용으로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아스카는 개발 중인 테스트 타입이라며 에바의 운용 데이터를 취득하기 위한 시험용이라는 뉘양스로 말한다.] 실제로는 다른 에바들이 대사도용으로 개발된 것과는 달리, [[인류보완계획|특수한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에바이기 때문이다. 그 목적이란 바로 [[이카리 유이]]가 창안한 오리지널 버전의 [[인류보완계획]]으로, 그 계획에 따르면 애초부터 에바는 단순 사도 격퇴용 병기가 아닌 새롭게 태어날 인류의 육체, 즉 [[인류보완계획]]을 통해 완전해질 인류의 영혼을 담을 그릇이라는 원대한 목적을 지니고 있는 존재이다. 이걸 제안했던 것은 [[에반게리온]]을 생산하는 일명 '''E계획'''의 총지휘자이자, 초호기의 개발자이자, '게히른'의 실질적 책임자였던 [[이카리 유이]] 본인이었으며, 이런 엄청난 목적을 가진 특별한 기체였기 때문에 애초에 초호기는 전투용으로 쓰일 에바가 아니었다. 그러나 유이의 영혼이 후에 초호기에게 흡수되는 사고[* 라기보다는 유이가 스스로의 의지로 에바와 하나가 된 것이다. [[이카리 유이]] 항목 참조.]가 일어나면서 본래의 계획은 무산되고 타 에바와 마찬가지로 대 사도용 전투 병기로 운용된다. 그리고 본기기의 운용 데이터가 나중에 에바 시리즈에 반영된다. 다른 에바들과는 건조 목적 자체가 다른 만큼 다른 에바들과는 다른 특이한 존재인데, 가장 큰 차이점은 아담의 육체를 복제해 만들어진 대부분의 에반게리온과 다르게 제2사도 [[릴리스(신세기 에반게리온)|릴리스]]의 육체를 이용해 만들어진 에반게리온이라는 점이다. 위에서 서술한 유이의 숨겨진 목적도 따로 있었고, 아담을 베이스로 한 에바의 건조 계획이 일련의 실패[* 터미널 도그마의 납골당에 실패작 에바의 뼈들이 보관되어 있는데, 그 개수로 보아 거의 수십 번은 실패했던 걸로 보인다.], 그리고 그나마 성공작이었던 영호기의 시원찮은 성능 때문에, '게히른' 측에서는 아담과 동격의 존재인 [[릴리스(신세기 에반게리온)|릴리스]]를 베이스로 해서 에바를 건조할 계획을 세웠던 것 같다.[* E계획의 총지휘자가 유이이기 때문에 초호기만을 릴리스를 베이스로 만들자고 제안한 것 역시 유이였을 가능성이 높다.] 이 사실은 제레의 고위 간부들을 제외하면 극비리 상황이었는데, 아마 [[제레]]도 작중 시점 후반까지는 이 사실을 몰랐던 것 같다. 아담의 육체가 아닌 릴리스의 육체로 만들어진 초호기는 유이가 창안한 인류보완계획의 본래 목적에 부합하는 유일한 에바인데, 문제는 유이 버전의 보완이 제레가 생각하는 것과는 정면으로 대치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인류보완계획]] 항목 참조.) 그러나 유이의 사고로 인해 독일에서 생산된 [[에반게리온 2호기]]의 성공을 필두로 그 이후의 에바들은 모두 아담을 베이스로 건조된 기체들이다. 이후 3호기와 4호기는 사도에서 얻은 생명의 열매를 통하여 건조를 진행하였는데 모두 실패하였다. ||{{{#!wiki style="margin:-5px -10px" [[파일:attachment/에반게리온 초호기/Example2.jpg|width=100%]]}}} || 건조된 방식에서도 아담을 베이스로 한 타 에바들과 차이를 보이는데[* 초호기는 릴리스의 본체에서 분리된 또 하나의 육체에 가까운 반면 21화에서 나온 실패작 에바들의 건조 방식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다른 에바들은 태아 상태의 아담에서 유전 물질을 추출해 머리, 팔, 다리 등 부품을 개별적으로 만든 뒤에 이어붙이는 방식으로 건조하는 것으로 보인다.], 조립식이 아니라 그냥 아예 '''[[더위사냥|릴리스의 몸 절반 뭉텅이를 통째로 떼어 내는]]''' 극도로 원시적인 방법으로 만들어진 것 같으며, 초호기가 건조되는 모습의 설정화를 보면 릴리스의 하반신이 에반게리온의 모습으로 자라나오는 것 같은 모습이다. 작중 내내 [[릴리스(신세기 에반게리온)|릴리스]]의 하반신이 잘려있었던 것도 이런 사연 때문이었다. 이 특이한 건조 방식이 초호기를 어디까지나 원본인 아담의 '짝퉁'에 불과한 타 에바들과 격이 다른 존재로 만드는데, 다른 에바들이 아담의 '복제품'에 불과한 반면 이쪽은 릴리스의 '분신', 즉 릴리스 본인과 '''동격의 존재'''이다.[* 실제로 극중에서 제레는 초호기를 '릴리스의 분신'이라고 칭한다. 하지만 오리지널 릴리스라고 볼 수는 없는 것이 사도들이 접촉하려고 했던 릴리스는 초호기가 아닌 센트럴 도그마 아래에 있는 것이었고 레이 또한 헤븐즈 도어 너머의 릴리스에게 돌아갔다.] '분신'과 '복제품'은 단어의 뉘앙스가 약간 다른데, '분신'은 원본과 더 가깝다는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단 24화에서 카오루가 이호기를 '아담의 분신'이라고 칭한다.][* 사실 초호기가 어느 정도까지 릴리스를 베이스로 하는지도 확실치는 않은데, 외관상 체형이 릴리스의 다소 통통한 체형과는 거리가 있고 넓은 어깨와 잘록한 허리를 가진, 아담과 다른 에바들과 비슷한 과장된 체형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런데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는 모든 에바의 체형이 TV판의 [[릴리스(신세기 에반게리온)|릴리스]]와 비슷한 인간형으로 바뀌어서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게다가 릴리스는 코어를 가지고 있지 않은데, 초호기는 코어를 가지고 있다. 아마 100% 릴리스라기보다는 아담의 유전 물질도 일부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 어쨌든 이 때문에 초호기는 사실상 본체와 잠시 분리된 릴리스 육체의 일부나 다름없는 존재라서, [[제레]]에게 릴리스와 동일하게 취급받는데, 이 때문에 초호기는 릴리스를 대신해서 인류의 죄를 짊어지고 제레가 원하는 '''속죄 의식'''을 치를 수 있는 존재로 여겨지며, 릴리스나 아담 등의 초월적인 존재만이 열 수 있는 '''가프의 문'''을 초호기도 여는 것이 가능하고, 제레는 이를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 실제로 실행하려 했던 것 같다. 동시에 완전한 형태를 한 [[릴리스(신세기 에반게리온)|릴리스]]의 유일한 자손이기도 하며, 초호기가 인류의 새로운 육체가 될 수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릴림(에반게리온)|릴림]], 즉 인간 또한 릴리스의 자손이긴 하나, 입자파동성 물질이 아닌 [[LCL(신세기 에반게리온)|LCL]]로 이루어진 불완전한 육체, 그리고 단일 개체로 태어나지 않은 군체이기 때문에 분열된 영혼을 가지고 있어서 릴리스의 정식 자손으로 취급받지 못한다.(자세한 건 [[인류보완계획]] 항목 참조.) 애초에 인류가 제대로 태어났었다면 미약한 육체와 영혼을 가진 군체가 아니라, 초호기와 같은 [[지혜의 열매]]를 가진 단일 개체, 릴리스를 닮은 불멸의 육체를 가진 거인의 형상이었어야 했으며, [[이카리 유이]]는 자신의 인류보완계획에서 초호기를 보완된 인류의 새로운 육체로 삼아, 릴리스의 진정한 자손이자, 더 나아가 새로운 릴리스 그 자체로 부활하려고 했었던 것이다. 유이의 원대한 계획의 첫 번째 피험자는 아이러니하게도 '''유이 자신'''이었다. 작중 네르프의 사령관 [[이카리 겐도]]는 초호기를 다른 기체에 비해 상당히 편애하는 수상쩍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 이유는 초호기 기동 실험 중 사고로 코어 내부에 흡수된 자신의 부인이자 신지의 엄마인 [[이카리 유이]]의 혼이 기체 안에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구조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고 하는데 이는 이카리 유이 자신이 에바 속에 남아있길 원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진다. 오리지널 인류보완계획의 창안자인 유이는 에바와 하나가 되는 것이 죽음이 아닌 영원이 되는 길임을 알고 있었고 자기 자신이 초호기와 하나가 됨으로써 자신의 계획을 몸소 실천한 것.[* 그 외에도 당시 정황상 제레가 자신들의 계획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사상을 가진 유이를 큰 걸림돌로 보았고, 유이는 제레의 위협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초호기 안으로 피신할 수밖에 없었다는 해석도 존재한다. 실제로 유이와 후유츠키의 대사로 미루어 보았을 때 제레가 유이의 암살을 사주했을 가능성도 있고, 이 해석대로라면 유이의 입장에서 자신의 목숨을 보전하면서 뜻을 펼칠 수 있는 방법이 초호기와 하나가 되는 것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 때문에 아들인 신지가 위험에 처했을 때 나타나 폭주하는 것으로 보인다.[* 레이와 상당히 대조되는 존재인데 결국 신지를 돕는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초호기=>육체: 릴리스의 복제, 영혼: 유이 & 레이=>육체: 유이의 복제, 영혼: 릴리스'이기 때문이다. 대조된다기보단 레이는 유이를 기본으로 해서 만들어진 것이므로 닮아있다가 정확한 표현일 듯. 작중 신지가 레이에게 어머니와 같은 기분을 느끼는 것도 그 때문.] 결국은 초호기-유이-릴리스-레이 사이에 기묘한 관계가 형성되며, 언뜻 봐서는 개별적으로 보이는 네 존재 모두 같은 상징성을 공유하고 있다. 일단 신지의 어머니인 [[이카리 유이]]의 영혼과, 인류의 어머니인 [[릴리스(신세기 에반게리온)|릴리스]]의 육체를 가진 초호기와, 반대로 릴리스의 영혼과 유이의 육체를 가진 [[아야나미 레이]] 또한 신지에게는 '''어머니'''를 상징하는 존재이며, 후반에 가서는 같은 의지를 가진 하나의 통합된 존재로 인식된다. 그 외에도 '''악마'''와도 연관되어 있는데, 일단 초호기는 외모도 그렇고, 작중에서 직접 "악마"라고 불릴 정도로 악마 그 자체를 상징하며, 릴리스 또한 전승에서 악마 [[사마엘]]의 아내이자 [[릴림]]의 어머니이다. 유이 또한 다른 인간과 마찬가지로 릴림이며, 기존의 신에 의해 이미 정해진 우주의 섭리에 맞서 인류를 인공적으로 진화시키고 인류 스스로가 신이 되어 기존의 우주를 갈아엎어야 한다는 그녀의 계획은 신에 맞서는 악마의 포지션과 대응이 된다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역설적으로는 신의 아들인 신지의 어머니인 유이는 성모의 역할에 대입될 수 있으며, 인류를 위해 그 스스로를 희생하는 십자가에 못 박힌 릴리스와, 인류를 위한 '불멸의 징표'로 남기 위해 스스로 영원히 외롭게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었다|우주를 떠도는]] 운명을 맞이한 초호기의 모습은 "성자"나 "성모"를 상징한다고 볼 수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